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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꿀팁] 장거리 운행 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 이용기
    생활꿀팁 2022. 4. 18. 02:06

    [생활꿀팁] 장거리 운행 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 이용기

    작년 11월에 기존의 그렌저 HG 차량에서 현재의 싼타페 TM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했었다.

    주로 회사 출퇴근 및 주말 근교 나들이 용도로 사용했었다.

     

    이번 주말 대구 인근(경산)까지 1박 2일로 혼자 다녀오면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기능을

    다녀오는 내내 사용하면서 이전까지의 주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1.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과거에는 일정 속도로 유지하는 장치인 "크루즈 컨트롤"이 고급 차량에 장착되었었다.

    고속도로 최고속도로 세팅해 놓으면 해당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단순한 기능이었다.

     

    이후에는 카메라와 레이더가 추가되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이전의 "크루즈 컨트롤" 대비 앞차와의 거리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여 속도를 낮추기도

    하고 다시 높이기도 하는 똑똑한 기능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는 추세로 기존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서 ISG(아이들 스탑 & 고)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만 있어도 웬만한 고속도로 환경에서는
    액셀 페달을 밟을 일이 없어진다고 보면 되는데, 정체 구간에서

    최신의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운전 노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이 기능은 나의 발을 긴장 상태에서 해제시켜주는 아주 고마운 기능이다.

     

    2. 차로 유지 보조

    초기에는 차량이 운행 차선을 이탈하는 상황을 경고해 주는 
    LDW(Lane Departure Warning, "차선 이탈 경고")가 도입되었었다.

     

    이후 내가 운전을 하다가 차선을 이탈할 것 같은 상황이 되면 개입해서 조향 제어를 해주는

    LKA(Lane Keeping Assistant, "차량 이탈 방지 보조")가 도입되었다.

    차량 이탈 방지 전까지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현재 적용 버전은 "차로 유지 보조" 기능으로, LFA(Lane Following Assistant)라고 한다.

    항상 차로의 중앙부로 운행하게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이 기능은 나의 손을 과도한 긴장으로부터 완화되게끔 도와주는 결과를 낳는다.

     

    고속도로에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켠 채로 주행해보면,

    자동으로 속력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조절한다.

    좌우로 차선이 휘어진 구간에서는 적극 개입하여 차로의 중앙으로 주행하게끔 도와준다.

    물론 이 기능만으로도 예전보다 충분히 편하지만 손을 아예 떼고 주행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을 고려하여 전방은 주시한 상태로 손을 떼어 보았다.

     

    1단계로 손을 떼고 주행하기 시작해도 속력 유지 + 차선 중앙 유지하고 있다.

    2단계로 손을 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핸들을 잡으십시오"라고 클러스터에 경고를 띄운다. (약 10초 경과)

    3단계로 계속 손을 떼고 있으니 클러스터 경고창에 핸들이 빨갛게 표시되면서, 경고음이 울린다. (약 25초 경과)

    4단계로 결국 HDA 기능이 해제되었다는 메시지가 클러스터에 표시되면서 기능을 멈춘다. (약 50초 경과)

    테스트를 해보고 2가지 생각이 들었다.

     

    1. 우선 약 25초 이내의 시간 동안은 핸들로부터 손이 자유로울 수 있겠다.

       경보음 없이 클러스터 알림만 있으니, 전방을 주시하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등 활용해도 되겠다.

     

    2. 아직 고속도로 운행 중 자율주행 기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직 기술적으로는 운전자의 책임하에 보조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니.. 테슬라의 위엄이 여기에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조만간 출시될 차량들은 고속도로에서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탑재되지 않을까?

     

    여담으로 이번 경산시까지 왕복 주행 구간에서 약 18km/리터의 연비가 나왔다.

    중간에 막히는 구간도 있고 멈췄다 다시 출발하는 구간도 있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연비였다.

    예전 그렌저 HG(3.0 GDI)의 경우 시내 주행 8~9km/리터, 고속도로 주행 11~12km/리터 정도의 연비였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의 14~18km/리터 수준의 연비에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다.

     

    차량 구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웬만하면 HDA 기능은 추가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연비가 고민인 분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면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3세대로, 초기 YF 소나타나 아반떼에 적용되었던 1세대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차량급의 개선이 된 상태라고 하니 혹시 과거의 불편한 주행감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구입 전 시승을 통해 확인을 해보시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차량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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